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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여론조사 62.6% 찬성, '학원일요휴무제' 추진"

기사등록 : 2019-11-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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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추진위 26일 학원일요휴무제 시행 권고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학원일요휴무제를 도입 논의에 착수한다. 학원일요휴무제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공약 중 하나다.

서울시교육청 학원일요휴무제 공론화추진위원회는 26일 "시민참여단 숙의 결과와 사전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모두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나, 서울시교육청에 학원일요휴무제 시행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171명의 시민참여단의 1차 2차 숙의 결과, 학원일요휴무제 ▲찬성 의견 62.6% ▲반대 의견 32.7% ▲유보 의견 4.7% 등으로 나타났다.

시민참여단의 찬성 주요 근거(최종 2차 조사 기준)는 ▲학생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주기 위해서(60.7%)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19.6%) ▲사교육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15.9%) 등으로 집계됐다.

시민참여단 숙의에 앞서 서울 시내 초·중·고등학생(1만922명), 학부모(1만1846명), 교사(2510명), 일반 시민(1000명) 등 총 3만4655명에 대상으로 진행된 사전 여론조사에서도 모든 군에서 찬성이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초등학생 75.4% ▲중학생 63.3% ▲고등학생 44.7% ▲학부모 초등 74.0% ▲학부모 중등 63.5% ▲학부모 고등 50.3% ▲초등교사 67.8% ▲중등교사 69.6% ▲고등교사 59.7% ▲일반 시민 64.3%가 찬성 표를 던졌다.

시행 여부에 대한 쟁점별 중요성으로 ▲학생의 학습권(93.6%) ▲법제화의 현실성(91.8%) ▲제도도입의 효과성(92.4%)에 대한 응답이 90% 이상을 상회한 만큼 도입 시기와 방법, 공교육 내실화 등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참고해야 한다는 게 공론화추진위원회의 입장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공론화 과정은 일반시민과 학생, 학부모,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숙고하면서 최선의 해결책을 민주적으로 모색해 가는 소중한 선례를 또 하나 만들어 냈다는 데에 의의가 크다"며 "2020년 상반기에 관련 정책연구 결과와 함께 종합적인 검토 후에 향후 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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