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가 필리핀과 해양수산 모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과 필리핀 윌리엄 달 농업부 장관이 '한-필리핀 수산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수산양식 분야 과학·기술 자료 및 정보교환 △전문가 등 교류·공동연구 △연수 및 컨퍼런스 개최 △수산분야 판촉-투자 증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국과 필리핀은 정례적인 수산 공동위원회를 교차로 연 1회 열기로 합의했다.
해수부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필리핀과 수산 분야 협력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해사안전협력이나 항만분야 항만개발협력 등을 맺었지만 수산 분야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뉴스핌 DB] |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이번 수산 분야 양해각서 체결로 필리핀과 모든 해양수산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한-필리핀 수산 공동위원회 개최 등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의 수산업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기준으로 필리핀의 연간 어업 생산량은 189만톤으로 세계 12위다. 필리핀은 또 연간 양식어업 82만톤(세계 10위)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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