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 나주시는 26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로컬푸드 출하 농가의 화합의 장인 '제4회 나주로컬푸드 생산자 전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산자 전진대회는 로컬푸드 출하 농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화합의 장으로 올 한해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나주 로컬푸드의 공익적·사회적 가치를 되새기고자 마련된 행사다.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나주시, 제4회 로컬푸드생산자전진대회 모습 [사진=나주시] 2019.11.26 jb5459@newspim.com |
이날 행사는 강인규 시장, 김선용 시의회의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이민준 전남도의회 부의장,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회 위원장 등을 비롯한 로컬푸드 출하 농업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시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나주형 로컬푸드 체계 구축 유공자 표창, 기념사(축사), 초청강연, 문화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 로컬푸드는 그동안 비약적인 성과를 통해 우리 지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타 지자체의 귀감이 되는 먹거리 분야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이제는 나주 푸드플랜의 핵심 주체로서, 나주로컬푸드의 높아진 위상에 부합하는 질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출하 농가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나주 로컬푸드 성과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성장과 성숙'이었다. 2019년은 로컬푸드의 외형 확장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
시는 올해 누적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한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 빛가람점에 이어, 2호점인 금남점(금나와락)이 개장했고, 샵인샵(shop in shop)형태의 롯데슈퍼 문흥점 입점을 통해 광주권 진출의 교두보를 열었다.
지난 해 나주 로컬푸드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힌 '공공급식' 부문 역시 올해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지역 공공급식의 경우, 로컬푸드 공급처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14개소, 관내 공공기관, 복지시설 5개소 등 총 19개소로 전년 대비 7개소 증가해 농가 소득 증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번 전진대회에서는 이같은 양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질적 성숙을 도모하기 위한 '생산자 협의회' 필요성 논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시는 생산자 협의회를 철저한 기획생산, 품질향상 등 출하 역량 강화를 위한 농가 간 내부 소통의 통로로 활용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나주시 푸드플랜 추진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한 기반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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