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특별취재단 =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가 26일 지난해 7월 세피안 세남너이 댐 관련 사고에도 "지금까지처럼 한국의 라오스 수력 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통룬 총리는 이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라오스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피안 세남너이 댐 관련 사고에도 신뢰를 유지하고 있는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에 사의를 표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청와대]2019.11.26 dedanhi@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이러한 양국 간 신뢰가 푸노이 수력발전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세피안 세남너이 댐 사고는 지난해 7월 우리 업체인 SK건설, 한국서부발전이 건설 중인 수력발전 보조댐이 붕괴돼 49명 사망, 22명 실종 및 6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후 우리 정부는 이와 관련해 피해지역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한·라오스 간 연계성 증진 및 인적 역량 강화 등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통룬 총리는 "부산항이 세계 6대항이라는 설명을 듣고 무척 놀랍고 부러웠다"며 "라오스는 바다가 없어 항구가 없지만, 주변국과 논의를 거쳐 내륙항을 건설하려 한다. 한국의 축적된 선진기술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채송무 기자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