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특별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혁신에는 국경이 없다"면서 스타트업 정책에서의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 연설을 통해 "오늘 행사의 슬로건처럼 스타트업이 한-아세안의 미래를 부흥시킬 것"이라며 "아세안과 한국이 협력하면 할 수 있다. 함께 스타트업을 일으키고 세계 경제를 선도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융합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계는 무의미하다. 개별 국가 차원의 스타트업 정책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스타트업 정책도 국가 간 협력이 필수"라며 "유니콘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한-아세안 11개국이 하나가 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모두와 지혜를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한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컴업'을 연례행사로 만들어 스타트업 간 교류의 장을 제공하겠다"면서 "스타트업 중장기 로드맵을 공동 수립해 벤처 투자자들에게 스타트업 정책과 정보를 알리고 함께 투자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아세안 스타트업 장관회의를 구성해 이를 뒷받침하는 협력 체계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 anp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