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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또 일본인 남성 구속...스파이 혐의 가능성

기사등록 : 2019-11-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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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중국 정부가 또 다시 일본인 남성을 구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홋카이도(北海道)대학 교수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다.

27일 지지통신은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서 50대 일본인 남성이 중국 국내법을 위반한 혐의도 지난 7월부터 구속돼 있다고 보도했다.

구속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파이 검거를 담당하는 국가안전 당국이 구속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스파이 혐의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9월 구속됐던 홋카이도대 교수로 재직 중인 40대 남성도 스파이 행위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됐다 풀려났다.

이번 건을 제외하고도 중국에서는 지난 2015년 이후 스파이 혐의 등으로 일본인 14명이 구속됐다. 그 중 5명은 석방됐으며, 9명에게는 징역 3~15년의 실형 판결이 내려졌다.

일본과 중국은 내년 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일본 국민 방문을 추진하는 등 최근 관계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25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일본인 구속 사안 등에 대해 언급하며 중국 측의 선처를 요구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2019.11.25 goldendog@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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