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11월 기업 체감경기가 반도체와 자동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완화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28일 '2019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전산업 BSI가 전월대비 1포인트(p) 오른 7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제조업BSI는 전월대비 2p 오른 74, 비제조업BSI는 1p 오른 75였다. 12월 업황전망 BSI는 제조업 1p하락, 비제조업 2p상승을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서울 중구 한국은행. 2019.03.29 alwaysame@newspim.com |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나타낸 지표다. 100이상인 경우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 수보다 많음을 나타내고, 100이하는 반대다.
11월 제조업BSI에서는 전자영상통신장비(+2p) 전기장비(+12p) 등이 상승했다. 반도체 판매량이 증가한데다, 태양광 모듈과 자동차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비제조업BSI에서는 도소매업(+4p) 운수창고업(+2p)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4p) 등이 상승했다. 항공여객이 소폭 회복세를 보인데다 광고대행 수요와 토목 설계 관련 수요도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연말시즌을 맞아 도소매업 경기가 반등하고 자동차 업종의 경우 신차 출시효과로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11월 업황전망BSI는 제조업은 부진, 비제조업은 개선을 나타냈다. 건설업이 연말 비수기에 들어가면서 철근 등 관련 가격도 하락할 전망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대비 0.9p 상승한 91.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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