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도내 창업 7년 미만 우수 스타트업에게 홍콩 시장 진출과 글로벌 온라인 입점 기회를 제공했다.
28일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도내 유아, 선물, 디자인 DIY, 애견 등 디자인 제조분야 7년 미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 트랙+1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외진출을 위한 패키지 지원사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했다.
선정한 스타트업들은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온라인 입점이라는 황금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바쁜 일정 중에도 교육과 컨설팅에 빠지지 않았다. 해외 협력 파트너 발굴, 해외 주요 업체와의 콜라보, 소싱, 입점 등의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었다.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2019.11.28 windy@newspim.com |
경기콘텐츠진흥원은 투 트랙+1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사전/사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지난 7월에 15개사를 선정, 무역실무 교육, 해외진출 전략 컨설팅, 브로셔 번역(영문/중문번체)을 지원한 후 9월에 심사평가를 거쳐 10개사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10개 사는 지난 10월 25일에 열린 전세계 최대 선물용품전시회인 홍콩메가쇼에 참가했다.
이들은 5박6일간 항공·숙박, 시장 진출, 사업 영역, 네트워킹에 대해 지원을 받았다. 앞으로 매칭 지원 및 행정법률 지원, 해외 홍보와 시장 정보 및 마케팅 지원을 받고 12월부터는 6개월간 홍콩법인의 밀착 지원을 받게 된다.
홍콩 진출 프로그램에 참여한 엘마스씨앤씨 김동희 대표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의 도움으로 바이어 미팅 뿐 아니라 '메가쇼'라는 박람회에 참가해 실질적으로 박람회에 나갔을 때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하고 실질적으로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항상 화장품 박람회만 다니다가 이렇게 다른 카테고리의 박람회를 가보니 신선하고 재밌었다"며 "1:1 밀착으로 통역을 해주고 그룹별 통역도 지원받아서 좋았다"고 했다.
엘마스씨앤씨의 경우 홍콩에서 총 7~8개 바이어 업체와 미팅을 진행했으며 중국 유통회사와 함께 자사 마스크팩으로 현지 샘플링을 진행중이다. 스파를 운영하는 중국바이어와 OEM 방식으로 수출 계약도 논의 중이다.
이와 별도로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국내 및 해외 온라인 입점 희망업체 15개사를 지난 7월 선정, 해외플랫폼 바이어와의 1:1 비즈매칭 등 입점설명회를 진행하고,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했다.
랜딩 페이지, 제품영상, 브로셔 제작을 지원했고, 11월에는 입점에 성공한 2~3개 스타트업에게 기업당 최대 100만원의 홍보비와 물류비를 지원한 바 있다.
이 같은 지원을 받은 세븐펜 이승환 대표는 "창업 4년차에 접어들었는데 여러가지 자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제품이 시장에 나가기 위해서 콘텐츠나 브로셔 등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시의적절하게 선정이 되어 제품을 알릴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우수 기업에게 해외 진출 전략 수립과 마케팅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하고 해외 판로의 기반을 마련하고 현지의 기관과 주요 기업과의 협업할 수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적극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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