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2023년까지 정시(수능위주) 40% 이상' 확대 대상으로 지목된 대학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에서 정시확대 대상으로 확정된 서울의 대학은 총 16개이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동국대, 건국대, 광운대, 숙명여대, 한양대, 중앙대, 숭실대, 서울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이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에 대해 현 중3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3학년도까지 수능 중심의 정시 선발 비율을 40% 이상으로 높여줄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현 고1이 대상이 되는 2022학년도에도 정시 확대를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들 16개 대학의 2021학년도 기준 정시 선발인원은 1만4787명으로, 전체 모집정원(5만1013명)의 29% 수준이다.
수능 선발 비중을 40%로 높이면 5625명(38%) 늘어난 2만412명을 정시로 뽑게 된다.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교육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 16개 대학의 정시비율을 2023학년도까지 40% 이상으로 높이는 등의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2019.11.28 kiluk@newspim.com |
정시 확대의 영향이 가장 큰 대학은 고려대로, 899명을 수능 위주의 정시로 더 뽑아야 한다. 다음은 경희대(786명), 중앙대(657명), 서울대(608명), 숙명여대(346명), 한양대(334명), 성균관대(326명), 숭실대(280명), 동국대(270명), 건국대(191명), 광운대(149명), 서울시립대(140명), 서울여대(129명), 서강대(118명), 한국외대(49명) 순이다.
이번 정시확대 대상에는 지난 교육부의 학생부종합전형 실태조사 리스트에 없었던 7개 대학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숙명여대와 한양대, 중앙대, 숭실대, 서울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으로, 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비롯해 상위권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학종 실태조사 대상이었던 홍익대는 이번 정시확대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1학년도 홍대의 학종+논술 선발인원은 1635명으로, 전체 모집인원(4087명)의 40% 수준이다.
교육부는 이번 정시확대의 대상을 학종과 논술전형을 합해 45% 이상 대학으로 선정했다.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학종과 논술위주전형으로 쏠림이 있는 대학이 적정하게 전형 간 비율의 균형을 조정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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