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28일 오후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쏘며 이틀 연속 도발했지만, 청와대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북한의 도발 이후 대책을 논의했던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 상임위도 열지 않을 계획이다.
북한이 28일 오후 2019년 들어 13번째 발사체 도발을 했다. [사진=노동신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북한은 이날 오후 4시59분경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발사체 도발은 2019년 들어 13번째로 지난 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장 지도 아래 남북 접경지역에 있는 창린도에서 포사격을 실시하며 긴장감을 증폭시킨 것에 이은 이틀째 도발이다.
그동안 북한의 도발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 온 국방부도 창린도 포사격에 대해서는 9.19 남북 군사합의 위반으로 평가하면서 북한에 항의문을 발송했지만, 북한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북한이 연이어 도발하며 군사적 긴장의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대응하지 않는 것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우리 군은 북한의 발사체 도발 이후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대응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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