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아세안과의 대형 외교일정의 여파로 지난 주보다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p 상승한 46%였고, 부정평가는 2%p 하락했다.
[부산=뉴스핌] 특별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 [사진=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photo@newspim.com |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다시 동률을 이뤄 골든 크로스도 가능한 상황이 됐다. 의견 유보는 4%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83%, 정의당 지지층의 68%가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89%는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긍정이 24%, 부정 61%로 부정평가가 압도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는 그 이유로 '외교 잘함'(27%)를 들었고, 뒤를 이어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복지 확대'(6%), '북한과의 관계 개선', '소통 잘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를 꼽았다.
반면,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7%), '외교 문제', '인사(人事) 문제',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6%), '북핵/안보'(5%)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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