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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국정원 "北, 연말시한 앞두고 위협행동 계속할 것"

기사등록 : 2019-11-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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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해외 노동자 잔류시킬 여러 방법 강구 중"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국정원은 29일 "북한은 대미 협상이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지자 민심 안정 위한 선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스톡홀름 회담 불발 이후 북한이 북미회담 연말 시한 도래를 앞두고 미국의 실질적 상응조치를 끌어내기 위해 위협행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을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것은 연말까지 북미대화에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메시지를 미국과 한국을 향해 내보낸 의도로 보인다고 국정원이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국정원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행 순위는 조용원 당 제1부부장이 3년 연속 1위인 가운데 현송월 당부부장과 김평해 당부위원장이 작년 20위권 밖에서 2위와 4위로 급부상했다"며 "김수길 북한군 총정치국장, 이병철 노동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등 군과 군사분야 간부가 10위권 내에 새로 진입한 점이 특이하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발사된 초대형 방사포와 관련해서는 "발사가 의도적인지 우발적인지 취지를 물었는데 국정원은 '의도적이고 계획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답했다"고 두 사람은 밝혔다.

또 국정원은 "북한은 중국·러시아 등 해외 파견 노동자 규모가 2017년 8월에 비해 에 비해 올해 10월 40% 감소했다"며 "유엔결의에 따라 금년 12월 20일까지 모든 해외 노동자 철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노동자를 해외에 잔류시키기 위해 여러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보고했다.

또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북한의 대중교역 규모는 22억4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8% 증가했지만 대중 무역적자는 18억9000만달러로 16.4% 늘어 올해 연말이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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