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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등 퇴직연금수익률 '우수'…수수료 효율, 대구·부산은행 '우수'

기사등록 : 2019-11-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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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금비보장 상품, 삼성화재·흥국생명 등
원리금보장, 미래에셋·DB생명·IBK연금보험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삼성화재, 신한은행, 흥국생명이 원리금비보장 상품 중 올해 퇴직연금 수익률이 우수한 곳으로 선정됐다. 원리금보장 상품에서는 미래에셋생명, DB생명, IBK연금보험이 뽑혔다.

또 장기 가입자·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수수료 효율성' 평가에서는 대구은행, 부산은행, 신한금융투자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29일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발표한 '2019년 퇴직연금사업자 성과 및 역량평가 결과'에 따르면 '수익률 성과' 평가항목에서 높은 성과를 보인 곳은 총 6개사다.

먼저 '수익률 성과' 평가항목 중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에서는 삼성화재, 신한은행, 흥국생명이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우수한 투자상품 선정 및 자산운용 컨설팅을 통한 상품변경으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평가항목별 상위 10% 퇴직연금사업자 [출처=고용노동부] 2019.11.29 jsh@newspim.com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의 경우는 고금리 상품 유치 및 제시 등을 통해 운용성과를 높인 미래에셋생명, DB생명, IBK연금보험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운용상품 역량' 평가항목에서는 투자상품 평가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전략적인 투자 지원체계를 갖춘 삼성생명, 삼성화재, 한국투자증권이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수수료 효율성' 평가항목은 대구은행, 부산은행, 신한금융투자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수수료 부과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장기 가입자 및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수수료 체계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외 '제도운영 분야'에서는 체계적인 자산운용 컨설팅 전담조직을 운영하면서 투자전략 및 상품선정을 지원하거나, 특화된 교육자료를 다양한 전달체계로 제공해 접근성을 높이는 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 사업자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의 책임연구원인 김재현 상명대학교 교수는 "2017년부터 매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가 거듭됨에 따라 퇴직연금사업자의 역량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면서 "특히 우수한 평가사례가 확산되면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운용상품 선정·제공 역량이 강화되고, 수수료 경쟁체계가 정착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환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퇴직연금사업자의 자율 경쟁을 통해 가입 근로자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는 것이 핵심"이라며 "퇴직연금제도가 노사로부터 신뢰받는 노후소득보장체계의 한 축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평가에는 영업 중인 퇴직연금사업자 43개소(2018년 기준) 중 평가 참여를 희망한 35개사(적립금 기준 99.6%)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참여사는 은행 11개사, 보험 15개사, 증권 9개사 등이다.

평가 항목은 ▲운용상품 역량(15점) ▲수익률 성과(35점) ▲수수료 효율성(10점) ▲조직 역량(10점) ▲서비스 역량(10점) ▲교육 역량(10점) ▲연금화 역량(10점) 등 총 7가지다. 항목별 우수한 평가(상위 10%)를 받은 상위등급 퇴직연금자 명단은 고용부 퇴직연금 누리집에 게시된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최근 퇴직연금의 낮은 수익률 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 수익률(7년)을 평가 대상에 포함했다. 이를 반영해 수익률 성과 항목 배점도 대폭 확대(20→35점, 총점 100점)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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