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지난 일주일(11월 25~29일) 해외 주식형 펀드에선 북미주식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섹터별로는 소비재와 헬스케어가 강세를 띠었다.
3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 주식형 펀드는 지난 한 주간 0.50% 상승했다.
북미주식이 1.69%로 상승폭이 제일 컸다. 이어 아시아태평양주식(1.38%), 아시아신흥국주식(1.21%), 유럽주식(1.05%) 순이다.
국가별로는 일본주식(1.26%), 인도주식(1.20%), 중국주식(0.23%), 브라질주식(0.15%)이 올랐고, 러시아주식(-0.73%)은 내렸다.
소비재섹터가 2.41%로 상승률 1위였고, 헬스케어(1.75%)와 금융(1.26%), 에너지(1.15%), 멀티(0.09%) 그리고 기초소재(-0.84%) 순으로 뒤를 이었다.
KG제로인 측은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오름세를 나타냈다"며 "다우종합지수는 3분기 GDP 증가율이 2.1%를 기록하고, 10월 내구재 수주와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증가하는 등 경기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더불어 블랙프라이데이 및 연말 쇼핑시즌 기 대로 자유소비재와 유통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로 스톡스(EURO STOXX) 50 지수는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방침이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대형 기업들의 M&A 소식이 이어지며 상승 마감했다"며 "상해종합지수는 10월 공업이익이 9.9% 감소하며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내년 지방정부특별채권의 조기 발행액이 시장 예상보다 적어 경기 부양 기대감이 약화되며 하락했다"고 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5(단위 : 억 원, %) [자료=KG제로인] |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 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 4781개 중 1685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 기준으로는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가 6.75%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ClassA' 3.48%, 'DB글로벌자율주행자(UH)[주식]C/A' 2.84%, '미래에셋TIGERS&P500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 H) 2.84%, 'DB글로벌자율주행자(H)[주식]C/A' 2.73% 순으로 성과가 우수했다.
한편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63억 원 준 39조9052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9억 원 감소한 18조8458억 원이며, 해외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744억 원 줄었다. 해외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도 84억 원 감소했고, 주식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46억 원 늘었다.
소유형별로는 북미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이 196억 원 증가했고, 베트남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은 365억 원 감소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