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완도군이 12월의 해양치유식품으로 굴(석화)을 선정했다.
굴은 자연산과 양식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연안 내 자연산은 크기가 작아 활용도가 적은 반면, 양식은 일정기간동안 키워서 출하를 하기 때문에 굵기가 좋아 식감이 더 좋다. 이 같은 석화는 국내 모든 연안에 분포해 있다.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완도산 굴을 홍보하고 있는 직원의 모습 [사진=완도군] 2019.12.01 yb2580@newspim.com |
완도군은 주로 신지면 석화포 앞바다와 고금면 일대에서 많이 생산되며, 대부분 양식을 하여 연간 500톤 정도를 생산을 한다.
특히 신지면 석화포의 지명은 바위에 붙은 굴 껍데기가 하얀 꽃과 같다하여 석화포로 부르고 있을 정도로 석화가 많이 자라는 곳이다.
한편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릴 정도로 영양이 가득하고 단백질 함량이 10.5mg으로 우유의 2배에 해당하며, 타우린이 다량 함유돼 콜레스테롤 감소 및 심장병, 피로 해소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셀레늄이 풍부해 인체 세포기능 활성화와 중금속 해독 기능에 좋다고 한다.
굴은 서양인에게도 특별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생굴에 레몬을 많이 뿌려 먹는데 이는 레몬의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돕고 굴에 함유돼 있는 타우린의 손실을 예방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바다에서 채취한후 껍데기를 펼쳐놓은 모습이다. [사진=지영봉 기자 ] 2019.12.01 yb2580@newspim.com |
반면 동양인들은 굴이 정력에 좋다고 해서 즐거먹는 음식 중하나다. 그 이유는 아연이 풍부해서고 고단백이라는 식품의 특성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여성들에게는 피부가 고와진다고 동의보감에 내용을 믿고 있다.
굴은 11월부터 많이 먹는데 12월부터는 마음 놓고 생것으로 먹을 수 있는 계절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겨울철 해양치유식품으로 선정하고 지역 굴 판매 활성화에 나섰다.
신영균 미래해양사업단장은 "굴은 요리법도 다양하고 요리법에 따라 맛이 새롭다"면서 "다양한 요리를 통해 온 가족이 건강도 챙기고 특별한 맛을 느껴 볼 수 있는 시간을 꼭 가져 보기를 주문하고 겨울철 바다음식으로 굴이 최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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