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2022 제7차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총회를 국가적 행사로 추진한다.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통일부 등 정부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15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제6차 UCLG 세계총회에서 2022년 제7차 총회를 유치했다.
UCLG 세계총회는 전 세계 140여개국 1000여 도시와 국제기구 및 국제 비정부기구(NGO)에서 5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시는 이번 총회를 국가적 행사로 치러 마이스산업이 대전의 성장동력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우선 UCLG 세계총회를 국제회의 거점도시이자 지방외교의 주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전담조직을 마련, 총회가 열리는 2022년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11월 1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6차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총회에서 2022년 제7차 총회를 유치한 허태정 대전시장(왼쪽 다 섯번째) 및 대전시 관계자들이 세계지방정부연합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19.12.01 gyun507@newspim.com |
총회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 팀을 운영하고 총회의 국가공인 국제행사 승인 및 국비 확보가 예상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전문인력들로 구성한 별도의 추진기획단을 꾸려 조직위원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만의 지방행사가 아닌 국가적인 행사로 열기 위해 통일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와도 협력할 방침이다.
통일부와 함께 북한의 도시들을 초청, 남북도시들 간의 교류의 장을 만들고 총회 참석도시들과 함께 세계평화선언문을 채택해 한반도의 평화증진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킨다는 전략이다.
국토부와 공동으로 한국의 우수한 스마티시티 기술 및 성공사례를 총회에 참석하는 해외도시들에게 홍보하고 수출하는 비즈니스의 기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해외도시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UCLG 회원도시들과 국제기구, 주요 국제 비정부기구(NGO)단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활동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협력해 시도지사회의를 비롯한 국내 지자체회의를 다수 유치,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와 연계 개최할 구상이다.
시는 성공개최를 위해 2021년 완공예정인 5성급 신세계호텔을 비롯해 회의장 인근 및 유성지역의 호텔의 숙박시설을 개선해 참가자들이 대전에 체류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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