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일 당 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1년' 결정에 대해 "손학규 대표의 막장정치에 환멸을 느낀다"며 원내대표직 수행 의사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지난 6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6.10 kilroy023@newspim.com |
오 원내대표는 이날 당 윤리위 결정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윤리위가 '당의 명예 실추와 당원간 화합을 저해하는 분파적 해당행위'를 이유로 원내대표 징계라는 황당한 결정을 내린 것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윤리위를 동원한 막장정치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분파적 해당행위를 일삼은 장본인은 바로 손학규 대표 자신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회법상 교섭단체 대표의원이라는 신분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윤리위 결정과 상관없이 원내표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윤리위의 편파적인 결정은 당연히 수용 불가하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법률적 정치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열린 제17차 윤리위회의에서 "출석위원 8인의 전원일치 찬성으로 권은희, 오신환, 유승민, 유의동 의원을 당원권 정지 1년에 처하는 징계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특히 오신환 원내대표의 경우, 원내대표 직은 국회의원인 당원들이 선출한 당의 직책이고 국회에서 바른미래당을 대표하는 직위에 있다 할 것"이라며 "이번 당원권 정지에 의해 그 직무 권한이 당연히 정지되게 된다. 이번 징계 결정의 효력은 징계 결정과 동시에 발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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