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가 조세현 작가와 함께 진행한 전국 최초의 노숙인 사진전문학교 '희망아카데미' 졸업식이 열린다.
서울시는 "2일 오후 3시 40분 본관 시민청 갤러리에서 희망아카데미 4기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
2016년부터 시작된 희망아카데미는 노숙인의 취업과 원활한 사회 재편입을 돕는 사진 전문과정이다.
4회 째를 맞는 이번 졸업식에는 졸업생 30명을 비롯해 이들의 멘토로 도움을 준 김재련 변호사, 최열 환경재단 대표, 오은 시인, 노영심 피아니스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부터 7일까지 시민청갤러리에서 교육생들의 졸업 작품 교육 스케치 사진이 전시된다.
서울시는 취약 계층을 위해 희망아카데미와 기존의 사진 기초과정 희망프레임 외에도 심리치료, 음악치료, 자격증 취득지원 프로그램 등 40개 프로그램을 운영 및 지원하고 있다.
특히 희망아카데미 우수 졸업생에게는 '희망사진관' 등 사진과 관련된 일자리를 연계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진행, 자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희망아카데미의 학장인 조세현 작가는 "사진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교육을 진행했다"며 "수강 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맞이한 교육생들을 보니 기쁘다"고 밝혔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4회 째 졸업생을 배출하는 희망아카데미는 교육생들의 자신감 회복 창구로서 자리 잡고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의 자활‧자립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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