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제이준코스메틱은 '헬스앤드뷰티(H&B)' 자회사인 제이준에이치앤비(제이준H&B)가 현지 유통 네트워크 확대를 본격 추진하며 몽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부터 연결대상 자회사인 제이준H&B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몽골 등 해외진출 추가적인 성과에 따라 제이준코스메틱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제이준H&B는 몽골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10월 몽골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 했다. 한국 유통사인 이마트가 몽골에 진출해 있어 이마트와 함께 몽골 현지 주요 유통채널 입점을 추진할 예정이다. 몽골의 지역 및 소비 특성을 고려해 경쟁력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은 물론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지역 맞춤형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내에서 높은 판매 추이를 보이고 있는 '제이온 볼륨톡스 펩타이드 에센스'를 비롯한 코스메틱 제품과 '캐치온', 클린장큐' 건강기능식품 등 이너뷰티 제품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 및 시장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미국 FDA로부터 NDI(New dietary ingredient/신규식품원료)인증을 획득한 '씨놀®(SEANOL®)'성분이 함유된 '아이씨놀플러스', '씨놀Q프리미엄' 등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인 몽골은 대체로 춥고 건조한데 햇빛도 강해 여성들의 피부가 예민하고 건조해 스킨케어제품의 수요가 많다"면서 "또, 최근 몽골에서 건강 트렌드가 확산되는 추세인데 한국 화장품과 건기식은 성분과 기능성 등 신뢰도와 인기가 높아 제이준H&B는 경쟁력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몽골은 K팝과 영화, 드라마 등 한류 열풍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인구 325만의 작은 시장이지만 제조기반이 없어 생필품 등 소비재 80%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 특히, 수입화장품이 88%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브랜드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으나 몽골 국영방송에서 한국 뷰티 트렌드를 방영하는 등 한국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몽골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의 대몽골 화장품 수출액이 2016년 약 29억원에서 지난해 44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작년 몽골 화장품 수입시장내 한국 점유율은 14.3%로 프랑스에 이어 2위였다. 프랑스 제품 약 40%가 향수 제품임을 고려할 때 한국은 기초, 색조 등 화장품 제품이 약 75%에 달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와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는 평가다.
류철 제이준H&B 대표는 "떠오르는 신흥 시장인 몽골 진출을 통해 해외 사업의 노하우를 확보는 물론 제이준H&B만의 제품력과 마케팅 역량을 검증 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몽골에서 우선 성공적인 진출 성과를 이루고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이준H&B는 몽골 시장 진출을 기념해 최근 현지에서 론칭 행사도 진행했다. 제이준H&B는 몽골 사업 전략에 대한 설명과 비전을 제시했으며, 론칭 행사에는 몽골 내 주요 유통사 관계자를 비롯해 의료, 패션, 연예계 종사자 및 VVIP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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