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삼부토건은 신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25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납입이 완료됐다고 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대한민국 건설 면허 1호인 삼부토건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최근 총 250억 원 규모의 사업자금 조달을 마치는 등 신사업 추진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며 "'건설 명가'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날갯짓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2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 '터닝포인트'를 마련한 삼부토건은 신규 수주 및 보유 중인 토지개발사업 등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부토건의 올해 3분기 매출은 55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97%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1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로고=삼부토건] |
삼부토건은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건설부문을 포함한 신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충남 천안시 830여 세대 공동주택 신축공사와 아산시 1020여 세대 공동주택 신축공사, 경기도 남양주시 1200여 세대 공동주택 사업을 포함한 자체사업 등 예상 매출액 규모만 약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그동안 저평가됐던 삼부토건의 기업 가치 상승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등 방사능 이슈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내 원전기술을 인정받은 우진과 원전 해체사업 협력 및 공동 사업 의지를 드러낸 삼부토건은, 우진과 함께 글로벌 원전 폐로 시장에서의 마켓리더로 부상하기 위한 채비도 갖췄다.
아울러 삼부토건은 지난 2017년 10월 인수합병(M&A)으로 기업회생절차가 종결된 이후 총 7500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며 경영 안정화를 위해 힘써 왔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한 해 경영안정화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신규 수주 및 자금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신규사업을 통한 실적 개선폭을 늘리고, 해외 진출 활로를 모색해 기업가치를 상승시키는 동시에 노사 화합을 통해 삼부토건의 명성을 다시금 재건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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