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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베트남 소비자물가, 9년 만에 최대폭 올라...돼지값 급등 때문

기사등록 : 2019-12-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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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지난 11월 베트남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약 1% 상승해 9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고 VN익스프레스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베트남 통계총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비 0.96%로 9년 만에 최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돼지고기 가격 급등이 원인이 됐다.

베트남 호찌민시(市)의 상인들은 소고기와 해산물 등 돼지고기 대체 식품 가격이 올랐다면서 새해를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이 겹친 데 따른 것이라고 VN익스프레스에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돼 도살된 돼지 수는 올해 1월부터 590만마리에 이른다. 돼지고기 33만7000톤(t)과 맞먹는 수치라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돼지고기 가격은 19% 상승한 상태다. 통계총국은 연말까지 돼지고기 공급 부족분을 20만t으로 예상하고 가격이 10~15%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베트남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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