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구매지수(PMI)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2017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차이신 11월 PMI 지수는 전달 대비 0.1 포인트 상승한 51.8에 달했다. 차이신 PMI 지수는 시장 예상치(51.5)를 훌쩍 넘어섰고,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진=차이신] |
차이신 PMI 상승세는 앞서 발표된 당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반등과 맥을 같이 한다. 정부와 차이신의 PMI 지수가 동시에 오름세를 보이면서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PMI는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가리킨다.
차이신측은 지난 11월 중국 제조업체의 신규 주문은 지난달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와 함께 해외 수요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차이신 산하 싱크탱크 모니타(莫尼塔) 연구소의 중정성(鍾正生)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투자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단계이다"며 "향후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된다면 기업의 자신감도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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