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지역 청소년들의 노동인권에 대한 감수성 함양 및 인식 제고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관내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60여 명을 대상으로 5·18교육관에서 청소년노동인권 캠프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청소년노동인권캠프에서는 노동인권 골든벨, 노동마블 게임, 노동영화 감상, 아르바이트 경험 나누기 등을 통해 노동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함양시키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시교육청 광주청소년노동인권캠프 학생 기념 사진 [사진=광주시교육청] 2019.12.02 jb5459@newspim.com |
또한 '우리 목소리가 들리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피켓을 제작한 후 상무지구 주변에서 캠페인을 실시해 노동인권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광주시교육청은 청소년노동인권 향상을 위해 800여 중·고등학교 학급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실'을 통해 학급별로 강사를 파견해 노동인권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관내 고등학교 및 시내일원 등에서 노동인권캠페인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노동인권 홍보 및 상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전국 최초로 '노동인권'교과서가 개발·인정돼 2020년부터 특성화고 17개 학급에서 '노동인권' 정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오경미 과장은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노동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고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운영 및 교육활동을 전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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