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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청주FC, 재정계획 미흡" 가입 부결... 아산 시민구단은 전환 승인

기사등록 : 2019-12-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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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FA자격 선수에 부상금 미발생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충청북도 청주시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축구단 가칭 '청주시티FC'의 K리그 가입 신청이 부결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9차 이사회에서 K리그 영역별 규정과 대회요강 등 개정을 의결하고, 아산무궁화축구단의 시민구단 전화과 2020시즌 K리그 참가 안건을 승인했다. 하지만 청주 FC의 K리그 가입 신청 안건은 부결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프로축구단 가칭 청주시티FC의 K리그 가입 신청이 부결됐다. [사진=청주FC] 2019.12.02 yoonge93@newspim.com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가칭 청주시티FC의 가입승인 신청 안건을 부결했다. 이사회는 청주시티FC 측이 제출한 창단 관련 서류를 검토한 결과 재정확보 계획이 미흡하여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구단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산 무궁화 축구단의 2020년 시민구단 전환 및 K리그 참가 안건은 승인됐다. 이로써 아산은 2020시즌부터 완전한 시민구단의 형태로 K리그2에 참가한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K리그의 선수규정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게 됐다. 원소속 구단과의 계약기간이 만료된 FA 선수가 다른 구단에 입단할 경우 원소속 구단에 지급되는 보상금은 2021년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2020년 말부터 FA자격을 취득하는 선수까지는 보상금이 발생되지만, 2021년 FA자격을 취득하는 선수부터는 보상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해외 구단에 이적료를 지급하고 영입한 외국인선수가 계약기간이 만료된 후 K리그 내 다른 구단에 입단할 경우 이적료가 발생하도록 한 현행 규정은 2020년부터 폐지된다.

K리그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저 기본급은 현행 200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인상된다. 신인선수 자유선발 등급 중 B등급(기본급 2000만원)은 폐지되고, S등급(계약기간 5년, 계약금 최고 1억5000만원·연 기본급 3600만원)과 일반등급(계약기간 1년~5년·연 기본급 2400만원~3600만원)으로 재분류된다.

출장정지 제재를 받고 있거나 경기중 퇴장 조치된 지도자는 전자장비를 사용하여 벤치에 지시를 내리는 지도행위도 불가하다는 내용을 경기규정에 명시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에 선수단 벤치에 지붕을 필수로 갖추도록 한 규정을 삭제하고 지붕 설치로 인한 관중석 사석 발생 등 문제점을 개선하기로 했다.

◆ 기타 규정 개정사항

▲제1유니폼의 색상은 유색, 제2유니폼의 색상은 흰색으로 정하도록 하되, 제3유니폼을 흰색으로 할 경우에는 제2유니폼을 제1유니폼과 명확히 구분되는 다른 유색으로 정할 수 있으며, 각 구단은 매년 11월까지 내년도 유니폼 색상을 승인받고 12월까지 유니폼 시안을 제출해야 함(마케팅규정 제20조).

▲신생구단 창단 시 가입신청 기한을 기존 전년도 9월 30일에서 전년도 6월 30일로 앞당김(클럽규정 제2조)

▲2021년부터 유소년 클럽 전담 의무트레이너 2명 이상 등록 의무화

▲2020년부터 주니어 저학년 리그 U-14, U-17리그 전 구단 참가 의무화 등 의결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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