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8개월 간의 진통 끝에 국회 산자위를 통과하면서 이번 정기국회서 제정이 확실시되던 '포항지진특별법'이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로 회기통과가 불확실시되자 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회(위원장 허대만, 포항지역위)가 "자유한국당의 당리당략에 '포항지진특별법'마저 발목잡혀 정기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졌다"며 자유한국당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지역위원장이 3일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의 당리당략에 '포항지진특별법'마저 발목을 잡혀 정기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졌다"며 자유한국당의 책임론을 제기했다.[사진=민주당포항남울릉지역위] 2019.12.03 nulcheon@newspim.com |
민주당 포항지역위는 3일 '민생법안 발목 잡는 자유한국당, 포항시민의 호된 매질을 당하고야 말 것'의 제목의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의 김정재 의원이 대표 발의한 '포항지진 특별법'마저 자유한국당의 당리당략에 발이 묶이고 말았다"고 비난하고 "민생법안을 외면하는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자유한국당을 겨냥했다.
또 논평은 "본회의에 오르기 직전 발이 묶인 200개 가까운 법안 중에는 포항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포항지진 특별법'도 포함돼 있다"고 지적하고 " '포항지진특별법'을 포함한 민생법안을 필리버스터로 저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포항시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거듭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비난했다.
허대만 위원장은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합의한 '포항지진특별법'을 통해 실질적인 피해보상과 복구의 첫 단추가 끼워지리라 기대했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해졌다"고 지적하고 "포항시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걷어 차버린 세력은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포항시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포항지진특별법'은 '포항지진' 발생 2년이 경과한 지난 달 21일 진통 끝에 국회 산자위 법안소위를 통과하고 산자위 전체회의의 의결을 거쳐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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