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 나주시는 농촌 사회 활력제고와 농번기 농업인의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을 위한 올해 하반기 마을공동급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3일 시에 따르면 하반기 마을공동급식은 사업비 4억원을 투입, 마을 242개소를 대상으로 급식 재료비 및 도우미 인건비를 지원했다.
[나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마을공동급식 모습 [사진=나주시] 2019.12.03 jb5459@newspim.com |
지난 2007년 나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마을공동 급식 사업'은 마을 기준 1개소 기준 15명 이상 공동급식이 가능한 마을을 대상으로 급식 재료비 및 도우미 인건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여성농업인의 가사 노동 경감, 주민 간 친목도모, 정보교류 등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정책 호응도가 매우 높아, 전남도 시책 사업 선정과 더불어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모범 사례로 꼽히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는 특히 올 하반기 공동급식 뿐만 아니라 '꾸러미 급식 및 반찬배달사업'을 추가로 지원했다. 꾸러미 급식은 로컬푸드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신규 시범 시책으로 마을 5개소를 선정,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꾸러미 형태로 배달했으며 공동급식이 어려운 마을에는 반찬배달사업을 추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두 시책 모두 여성농업인의 가사부담 경감에 따른 농업 생산성 향상은 물론 농업인들의 영양 균형과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반찬배달사업을 제공받은 마을 주민 A씨는 "바쁜 수확철 끼니를 거르는 날이 많았었는데 맛있는 반찬을 배달해준 덕분에 더욱 힘내서 일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내년에도 마을공동급식을 통해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어르신의 균형 잡힌 식단 제공에 힘써가겠다"며 "가사와 농작업을 병행하는 여성농업인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시책 발굴과 지원에도 최선을 다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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