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는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사업(나-노선)인 안중 대로 1-1호선 조기 개설을 위해 화양지구 조합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 동안 택지개발 등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사업에서 발생되는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아파트 입주 시기에 비해 진입도로 기능을 담당하는 광역교통개선사업(도로)의 지연으로 발생되는 입주민의 교통 불편이 예상됐다.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평택시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지[사진=평택시청] 2019.12.03 lsg0025@newspim.com |
이에 시는 화양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 불편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화양지구 광역교통개선사업 조기 개설을 목표로 삼아 지난 2년 간 화양지구 조합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고 그 결과 이번 위·수탁 협약을 이끌어 냈다.
이번 위·수탁 협약이 체결된 도로개설 노선은 화양지구 동측에서 안중 기존 도심지인 현화지구, 송담지구를 경유해 국도39호선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연장 2.4km를 6차선으로 확장하며 총사업비 44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전액은 화양지구 조합에서 부담하며 시는 설계검토, 보상 및 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화양지구 광역교통개선사업은 이번에 협약이 체결된 나-노선 이외에 국도38호선 확장 및 입체화(가-노선), 화양지구 남측에서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광역교통개선사업과 연결되는 도로개설(다-노선) 등 3개 노선이다.
이번에 협약 체결된 노선 외에 2개 노선도 적기 개설을 위해 사전 행정절차 이행 후 도로관리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및 평택시와 협약을 체결해 시행하기로 사전 협의된 상태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 서부지역 생활권의 한 축으로서 평택항만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담당할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8월 환지계획인가 후 현재 지장물 보상 및 문화재 조사 중으로 최근 사업 청신호가 될 수 있는 안중출장소 이전이 올해 9월 확정됐고 10월에는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
11월에는 조합원들의 환지용지 및 체육시설 확보를 위한 개발계획이 변경 고시되는 등 다음해 3월 기반시설공사 착공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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