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또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9년 1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74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1억4000만 달러 늘어 전월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표=한국은행]

한은은 "외환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1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대만, 인도, 홍콩 다음으로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765억1000만달러(92.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예치금과 금은 각각 201억6000만달러(4.9%), 47억9000만달러(1.2%) 규모였다.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33억7000만달러(0.8%),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은 26억2000만달러(0.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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