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중공업이 손잡고 풍력개발사업에 나선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두산중공업과 '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수원과 두산중공업은 이번 MOU를 통해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역에 총 설비용량 약 150㎿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공동개발을 우선적으로 착수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사업관리 주관과 REC구매 등의 업무를, 두산중공업은 인허가 취득, 기자재 구매 및 시공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과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EPC BG장이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150㎿ 설비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공동개발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19.12.04 dream@newspim.com |
이로써 한수원은 올해 상업운전 예정인 경북 청송 노래산 풍력(20MW) 발전단지 외에, 현재 사업개발 중인 경북 경주시 및 강원지역 영월 등을 포함한 동해안 풍력단지 벨트구성 전략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수원은 육상풍력 외에도 영덕 및 안마도 등에서 해상풍력을 포함해 총 설비규모 1GW 이상의 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두산중공업과의 MOU를 바탕으로 국산 풍력발전기의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국산 풍력발전기 제작의 선두주자인 두산중공업이 풍력사업 공동개발 파트너로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한수원은 2030년까지 1.7GW 수준의 풍력설비 보유를 목표로 풍력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