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가 '2019년 금연도시 서울만들기 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금연 문화를 더욱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5일 금연도시 성과대회에서 광진구, 구로구, 영등포구‧강남구, 금천구 등 5개구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고 이날 밝혔다.
먼저 광진구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청소년의 흡연예방'과 흡연학생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활동을 강화한 결과 청소년 금연성공률이 타 자치구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구는 '금연환경조성'분야에서 우수한 자치구로 선정됐다. 관내 모든 학교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하고 관내 주요지점에 대대적으로 금연홍보 표시판을 설치해 흡연 단속시 민원은 줄이고, 금연거리 홍보는 강화했다.
'외부자원 활용' 분야에서는 영등포구‧강남구가 공동으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영등포구는 조례 제·개정으로, 강남구는 긴밀한 민관협력을 통해 각각 간접흡연피해 민원이 많았던 '여의도 증권가', '코엑스 주변'을 금연거리로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금천구는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흡연으로 인한 이웃 간 다툼을 해결한 '금연행복아파트'와 주민인식개선을 위한 '금연포토보이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금연행복아파트는 공동주택 주민 간 합의와 주민설명회 총 38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13개소를 지정하는 데 성공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금연사업 성과대회를 통해 '시민과 함께' 금연사업을 펼쳐 온 5개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간접흡연피해 예방과 흡연율을 낮추는데 기여한 사업을 전 자치구로 확산하겠다"며 "앞으로 서울시는 여성흡연자를 위한 금연프로그램 개발 등 대상자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금연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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