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2-05 22:10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독도 해역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내 블랙박스 데이터 추출이 완료됐다.
5일 국토교통부와 조사 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프랑스로 보낸 블랙박스의 데이터 추출이 모두 끝났다.
블랙박스에는 조종실 음성 기록과 비행 기록, 당시 헬기의 속도, 엔진 상태 등의 정보가 저장된 비행기록장치가 설치돼 있다.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데이터 추출 작업은 완료했으나 블랙박스에서 추출한 데이터와 기체 손상 상황 등을 검토해야하기 때문에 사고 원인을 최종적으로 밝혀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독도해역 인근 헬기 추락사고는 지난 10월 31일 발생했다. 중앙 119 구조본부 소속 소방항공대원 5명과 민간인 환자까지 총 7명이 탄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직후 바다로 추락했다. 수색 당국은 4명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김종필 기장을 포함해 3명의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수색은 오는 8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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