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의 '보성녹차산업특구'가 지난 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2019년 지역특구 시상식에서 우수 지역특구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과 함께 포상금 1억5000만원을 받았다.
특구는 지난 1년 간 '보성차 계단식 전통차 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돼 보성차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인정받았고, 보성다향대축제는 문체부 선정 역대 최단기 '최우수축제'로 승격해 연간 20여 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해 3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내는 등 큰 성과를 이뤘다.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2019년 지역특구 시상식에서 우수 지역특구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과 함께 포상금 1억5000만원을 수상했다.[사진=보성군] 2019.12.06 jk2340@newspim.com |
동원 F&B와 업무협약을 통해 차 관련 음료를 개발·출시하고,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및 멕시코 노스게이트 트레이딩과 60만 달러 수출협약을 맺는 등 미주·중남미 지역 진출을 위한 수출 판로 개척에도 힘써 온 것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성군은 2007년 9월 '보성녹차 산업특구'로 지정됐으며, 규제특례를 적극적으로 활용, 신제품 개발과 차 문화 축제를 개최 등 차산업 및 차문화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 왔다.
김철우 군수는 "이번 우수특구 선정은 행정기관과 기업체, 차 재배농가 모두가 함께 노력해 얻은 값진 결과"라며 "한국 차문화의 중심지인 보성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세계차 시장에서 한국차의 위상을 높이고, 규제특례를 적극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정하는 지역특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일정지역을 지역특구로 지정, 규제의 특례를 적용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산업, 교육, 기술, 관광 분야 전국 196개 특구가 지정·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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