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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김건모 상대 형사고소장 검찰에 제출

기사등록 : 2019-12-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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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당했다는 피해자 대리해 서울중앙지검 고소장 제출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강용석 변호사가 9일 가수 김건모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강 변호사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 김건모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를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서울중앙지검) 앞에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19.12.09 alwaysame@newspim.com

강 변호사는 "김건모 씨는 피해자를 성폭행한 이후 어떤 대가를 지불하거나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사건에서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사실인정과 솔직한 사과이지만 김건모 씨 측은 오히려 고소해보라는 반응을 보여 왔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당시 사건을 잊어보려고 애썼지만 최근 들어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김건모 씨를 보며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며 "본인이 성폭행을 당했던 시점에 (김건모 씨가) 입었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계속 화면에 나오는 장면에 더욱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김건모 씨 혐의와 관련된 증거는 공개하지 않겠다"며 "김건모 씨가 현재 사실관계를 전부 부인하고 있어 증거가 공개될 경우 미리 대응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는 "정치적 사안과 아무 상관이 없고 말 그대로 성폭행 관련 사건을 밝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6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건모 씨가 과거 단골이던 한 유흥업소 여직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에 따르면 김건모 씨는 2016년 8월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흥업소 룸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던 피해 여성을 제외한 다른 사람을 들여보내지 말라고 한 뒤 룸 내부 화장실에서 피해 여성에게 음란행위를 강요하고 성폭행했다.

김건모 씨 측은 김 변호사가 제기한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이와 함께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으로 해당 유튜브 채널과 출연진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건모 씨는 피아니스트 장지연 씨와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당초 결혼식은 내년 1월 예정이었으나 동료, 선·후배 등의 축하가 이어지면서 더 넓은 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5월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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