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5선의 심재철 의원이 9일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 사령탑으로 선출됐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전략통으로 꼽히는 친박(친박근혜계) 3선 의원인 김재원 의원이 당선됐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서 원내대표 경선 의원총회를 열고 심재철 의원을 선출했다. 두 후보는 결선 투표 결과 52표를 얻어 당선됐다.
심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강석호·김선동·유기준 의원 등과 함께 경선을 벌여 2차 결선투표 끝에 당선됐다. 한국당 의원 108명 중 106명이 참여한 이날 선거에서 심 의원은 1차 투표에서 39표로 가장 많은 득표를 했다.
이어 2차 결선 투표에서 강석호·김선동 의원과 재대결을 벌어 52표를 얻어 승리했다.
심 의원은 강력한 대여 투쟁을 내걸며 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전략통으로 꼽히는 김재원 의원과 함께 한 것이 당 내 주류인 친박, 친황(친황교안계) 의원들의 투표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심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우리 당이 잘 싸우고 이 난국을 잘 헤쳐나가기 위한 여러분의 미래에 대한 고심의 결단들이 이렇게 모였다"며 "앞으로도 겸허하게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임 원내대표·정책위의장에 당선된 심재철(왼쪽)·김재원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09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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