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윤영하 죽도역사홍보사 대표가 '제7회 독도평화대상'의 '동도(東島)상'을 수상했다.
9일 경북 포항시립 중앙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독도평화대상' 시상식[사진=경북도] |
또 최장근 대구대 독도영토학연구소장이 '서도(西島)상'을, 이인규 서울대 생명과학부 명예교수가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독도평화재단은 9일 오후 포항시립 중앙아트홀에서 수상자 및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평화상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동도상을 수상한 윤영하 죽도역사홍보사 대표는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는 재일동포로 시마네현의 '죽도의 날' 조례제정이 한일관계를 크게 훼손한다고 보고 '죽도의 날'을 폐지해 '경북도와 시마네현의 관계를 복원할 것'을 촉구해 왔다.
또 일본 현지에서 독도 관련 단체를 조직하는 등 '독도가 한국땅'임을 지속적으로 알려왔다.
서도상을 수상한 최장근 대구대 독도영토학연구소장은 독도영유권에 대한 왕성한 학술활동과 매년 평균 6편 ~ 10편 이상의 독도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독도영토학' 강좌를 개설해 강사양성 및 재학생들에게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밝히는 논리 전개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별상을 수상한 이인규 서울대 생명과학부 명예교수는 지난 2013년까지 문화재청 문화재연구위원으로 재임하며 독도의 자연생태계 학술조사 연구와 독도를 '천연보호구역' 으로 지정해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이날 동도상을 수상한 윤영하 죽도역사홍보사 대표는 대리수상자를 통해 "그간 일본에서의 독도역사 전단지 배부를 위한 트럭 홍보활동과 자택에서 독도역사 연표에 의한 진실규명 노력 등을 회고하고 사시사철 보이는 독도역사 옥외 간판을 일본땅에 세우는 것이 마지막 사명"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혀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독도평화대상 시상은 (재)독도평화재단이 독도 수호와 홍보에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알리고 아울러 독도의 평화적, 인권적, 환경적, 문화적 의미를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13년에 제정됐으며 경북도가 후원하고 있다.
김남일 경상북도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독도는 경북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며 우리의 역사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과거 자신들이 저지른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에 다름아니다"며 "경북도는 온 국민과 함께 일본의 역사인식을 규탄하고 세계인들에게 독도는 대한민국의 땅임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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