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진원생명과학은 자회사 VGXI가 유전자치료제 원료물질인 플라스미드 DNA와 mRNA에 대한 새로운 생산시설 건설을 결정, BE&K Building Group을 시행사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VGXI가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위탁생산시설로, 이번에 건설키로 한 생산시설은 기존 생산시설 대비 10배가 넘는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CDMO(위탁개발생산) 업체인 VGXI가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플라스미드 DNA의 GMP 생산수요와 전세계 유전자치료제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한 잠재적 업계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첫 번째 단계로 약 6800평 규모의 가변형 플라스미드 DNA와 mRNA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로 하고 2~3년 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고=진원생명과학] |
플라스미드 DNA와 mRNA는 DNA백신 및 mRNA백신의 제품 주성분이며, 다양한 유전자치료제 생산 시 원료물질로 이용되고 있으며, 모두 GMP생산이 필수이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최근 유전자치료제 제품들이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형성된 플라스미드 DNA 및 mRNA의 폭발적 생산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확장뿐만 아니라 추가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콘로(Conroe)에 새로운 생산시설 부지를 선택했다"면서 "이미 12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기로 했고, 세금혜택을 포함한 추가적 인센티브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사에 소요되는 비용은 자회사 VGXI가 현지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은 건설이 완료되는 2~3년 후부터 급속한 매출 및 수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BE&K는 바이오 산업에 특화된 시행업체로 진보된 생산시설 시행에 대한 많은 경험과 우수한 평판을 보유한 파트너"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향후에도 우리회사의 생산시설 신규 건설 및 증축에 생산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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