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남도는 오는 2022년까지 도내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에 자동차 무인 과속 단속카메라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스쿨존 내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충남도] 2019.12.11 bbb111@newspim.com |
현재 스쿨존 내 단속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천안 아름초등학교·공주 우성초등학교·보령 청파초등학교 등 8개 시·군 19개소(2.8%)다.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연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 18건 △2016년 16건 △2017년 14건 △2018년 9건 △올해 13건 등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2017년과 올해 각각 1명씩이다.
이에 도는 예기치 않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스쿨존 내 단속카메라를 설치함으로써 차량 감속을 사실상 강제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막는다는 목표다.
설치 대상은 도내 스쿨존 687개소 중 단속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668곳이다. 투입할 예산은 총 350억원이며 단속카메라 설치 대수는 추후 조사를 통해 결정한다.
올해는 도비와 시·군비 8억원을 투입해 천안 소망초와 공주 신관초 등 9개 시·군 13개 초등학교 스쿨존에 16대의 단속카메라를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190곳에 100억원·2021년에는 251곳에 132억원·2022년에는 214곳에 11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는 "어느 곳 하나 시급하지 않은 곳이 없겠지만 여건상 교통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부터 단속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교통안전시설 투자도 병행해 어린이들이 더 안전한 충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스쿨존은 687개소로 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 409개소·유치원 124개소·어린이집 144개소·특수학교 8개소·학원 2개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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