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KB증권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크라우드펀딩플랫폼 오픈트레이드와 비대면계좌개설서비스 연계 등에 대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KB증권이 10일 크라우드펀딩플랫폼 오픈트레이드와 비대면계좌개설서비스 연계 등에 대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사진 왼쪽), 고용기 오픈트레이드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B증권]

이날 업무제휴 협약식에는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고용기 오픈트레이드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제휴로 KB증권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오픈트레이드에 증권업계 최초로 오픈API기반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오픈트레이드 이용 고객들은 KB증권 계좌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을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스타트업 등 초기단계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로 재무, 회계 등 정량적 데이터보다는 아이디어 실현 가능성 및 성장성이 투자 판단의 근거가 된다.

투자자들은 크라우드펀딩 투자시 투자 기업이 발행하는 증권(비상장주식)을 통해 시세차익과 배당 등의 이익을 얻을 수 있으며, 최대 3000만원까지 투자금 전액의 소득공제혜택도 누릴 수 있다.

오픈트레이드는 2012년 설립 후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아 현재 1만여개의 스타트업 정보가 등록돼 있으며, 7만여명의 개인투자자를 보유한 업체다. 

박정림 사장은 "크라우드펀딩은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적 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에게는 자금 조달을 기회를 주는 순기능이 있다"며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KB증권은 오픈API기반 디지털채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디셈버, 쿼터백 등 로보어드바이저사의 비대면 투자일임서비스 출시, 종합자산관리 앱 뱅큐에 펀드케어서비스 오픈 등 핀테크사와의 오픈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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