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5등급으로 나타났다.
12일 동해사회연대포럼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에서 동해시가 강원도 7개 시 가운데 최하위에 랭크됐다며 동해시 공무원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포럼은 성명을 통해 "동해시는 2018년도 외부청렴도 3등급, 내부청렴도 2등급으로 종합청렴도 3등급이었으나 올해 측정결과 외부청렴도 5등급, 내부청렴도 2등급, 종합청렴도 5등급에 랭크됐다"고 밝혔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 7개 시 청렴도 결과.[사진=동해사회연대포럼] 2019.12.12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이는 "공무원 스스로 청렴하다고 하지만 시민들은 청렴하지 못하다고 평가한 것"이라며 "원주·강릉·속초·태백시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시민들이 공무원이 청렴하다고 평가한 것과 상반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해시 공공기관 청렴도 5등급 평가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가지고 동해시민에게 공개 사과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이번 청렴도 평가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하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동해시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해시의회는 동해시민을 대의하는 기구로 동해시 집행부를 견제하지 못해 참담한 결과를 가져온 것에 대해 시민에게 사죄해야 하고 의회 또한 청렴도에 대해 자문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포럼은 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동해시지부에 대해서도 "공무원노조가 출범할 때 '공직사회의 관료주의와 부정부패를 청산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민주적이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건설한다'고 한 초심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동해사회연대포럼은 "견제와 감시를 받지 못한 권력은 쉽게 부패해 시민의 삶을 유린하게 된다"며 "동해시민과 함께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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