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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 수입 물가 반등… '유가 상승 영향'

기사등록 : 2019-12-1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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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수입 석유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달 미국의 수입 물가가 6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다만 이는 유가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11월 수입 물가가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다. 지난 10월에는 0.5% 하락했다.

11월 수입 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3% 하락했다. 지난 10월에는 3.0% 내렸다. 물가 상승률 지표는 소비자 물가의 견고한 상승세와 생산자 물가의 보합으로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수입물가의 반등은 수입 석유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0월 3.3% 하락한 석유 가격은 11월 1.1% 반등했다. 수입 연료와 윤활유 가격은 전달 2.5% 하락에서 2.6% 상승으로 전환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1.3% 하락했다.

11월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 1.3% 하락했다. 지난 10월에는 전월비 0.1%, 전년비 2.3% 하락했다.

미국 수출입물가 추이 [차트=미 노동부]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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