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산업

고 구자경 명예회장 빈소 이틀간 허창수·구자열 등 찾아

기사등록 : 2019-12-15 13:33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비공개 가족장' 원칙으로 간소히 차려진 빈소...17일 발인·장지 비공개
구 명예회장과 인연깊었던 이들 조화 및 조문만 허용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 14일 향년 94세로 별세한 LG그룹 2대 경영인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빈소가 서울 모처에 간소하게 차려졌다. 이틀째인 이날 빈소에는 범 LG가 일원 및 구 명예회장과 함께 일했던 경영진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15일 오전 서울 시내 모 대형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방문해 고 구자경 명예회장을 추모했다.

이밖에 김쌍수 전 LG전자 부회장, 노기호 전 LG화학 사장 등 구 명예회장과 함께 근무했던 전 LG 경영진들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 한 대형병원에 지난 14일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한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됐다. 사진은 구 명예회장 빈소 입구에 가림막이 쳐져있는 모습. 2019.12.16 nanana@newspim.com

전날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이 조문했다.

지난해 장남 구본무 회장이 작고하면서 상주는 차남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맡게 됐다.

현재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와 LG 임직원 일동의 조화가 놓여있다. GS 임직원 일동,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구자원 LIG 명예회장, 구자열 LS 회장 등 범 LG가 일원의 조화도 빈소에 자리를 잡았다.

당초 LG그룹 측은 구 명예회장의 장례는 비공개 가족장을 원칙으로 조문과 조화를 받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고인 및 LG가와 인연이 깊은 이들이 조문을 오거나 조화를 보낸 경우 애써 막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의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7일 오전이다. LG그룹 측은 가족장임을 고려해 장지를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nanana@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