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는 배달음식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지역내 배달전문 음식점에 대한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16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배달을 전문적으로 하는 일반 음식점 88곳과 휴게 음식점 19곳, 제과점 3곳 등 관내 배달전문 음식점 110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진행한다.
광주 남구청사 [사진=전경훈 기자] |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적합한 원료 사용과 위생 관리 상태 등을 점검해 건강 위해 요인을 제거하고, 먹거리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영업주가 위생관리에 대해 더 신경을 쓸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소비자 식품 위생 감시원과 함께 3개 점검반을 편성, 남은 음식의 재사용 여부를 비롯해 원료 보관실 및 세척실, 제조 가공실, 조리장 등의 위생 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영업 신고증 비치 여부와 영업자 및 종사자들의 건강진단 실시 여부에 대해서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주가 자진해서 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강력한 행정 조치 및 재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배달전문 음식점은 소비자가 위생 상태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긴가민가한 심정으로 먹거리를 소비하게 되고, 일부 비양심 영업주는 이 같은 맹점을 악용하기도 한다"며 "안전한 식품 공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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