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최근 민간부문에서의 발주량 감소 등으로 건설업계가 어렵다. 원사업자의 불공정거래행위는 중소 전문건설사업자의 존립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일한만큼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중소 전문건설사업자들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보겠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대구·경북 전문건설회관 6층 회의실에서 대구·경북지역 전문건설사업자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2019.12.13 mironj19@newspim.com |
조성욱 위원장은 "민간부문에서의 발주량 감소 등으로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원사업자의 불공정거래행위는 중소 전문건설사업자의 존립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공정위는 역량을 발휘해 열심히 일한 강소 건설사업자가 일한만큼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중소 전문건설사업자들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건설업체 대표들은 건설현장의 불합리한 거래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욱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가 새로운 정책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며 "제시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비공개로 전문건설사업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좀 더 가까이에서 듣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조 위원장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대구·경북지역 건설인과의 만남"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장감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중소기업인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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