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겨냥해 "역대 국회의장들 중 최악"이라며 "더 이상 치졸한 행동을 하지말라"고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정치를 그만하실 분이 왜 이러는 것일까"라며 "아들 이야기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세습 공천을 위해 이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본회의는 애초 오후 2시 예정돼 있었는데 불투명해진 것은 민주당과 2·3·4중대가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한국당 때문이라고 남 탓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사나흘짜리 쪼개기 국회를 포기하고 회기를 30일로 정해 정상적인 임시회를 열기 바란다. 그러면 본회의장의 문은 저절로 열리게 돼있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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