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서영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선거법 개정안 원안 상정에 대해 정의당이 반발하는 것은 의석수 욕심에 가득 차 있는 민낯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법 원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하자 원안 발의자인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반발하는 코미디가 벌어지고 있다"며 "자기 자신이 발의한 법안에 상정을 반대하는 자가당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원안이 정의당에 가장 이득이 되는 안인데 왜 반대하겠나. 국민들이 반대해서도, 법안의 위헌성 때문도 아니다. 부결 가능성이 높아지자 아예 본회의에 상정조차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정의당이 욕심에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잘 말해주는 한 예"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한국당은 선거법이 개악되지 않도록 원내서 최선을 다하겠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서 열린 날치기 저지 규탄 대회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한다"며 "국민들을 광장으로 내몬 당사자는 문 의장이다. 선거법, 공수처법을 강행처리 하려니 걱정된 국민들이 참을 수 없어 국회까지 찾아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서을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16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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