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카이스트(KAIST)가 내달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제품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KAIST관 개념도 [사진=카이스트] 2019.12.17 gyun507@newspim.com |
KAIST는 작년 같은 행사에서 5개 창업기업 및 5개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독립 전시 부스인 'KAIST 관'을 운영한 바 있다. 이번 CES 2020에서는 작년보다 더 큰 규모인 12개의 동문·교원·학생 창업기업이 참가한다.
신성철 총장을 비롯해 최경철 산학협력단장·문재균 전기및전자공학부장 등 보직자와 교수·연구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KAIST 혁신기술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KAIST가 이번 CES 2020에서 전시할 내용은 △테그웨이의 유연 열전소자를 활용한 온도 실감 장치(ThermoReal)와 쿨링 게이밍 헤드셋 △리베스트의 웨어러블 유연 배터리 △제이마이크로의 전도성 투명전극 필름 및 투명 발열 필름 등 응용기술 △노타의 딥러닝 모델 압축기술 기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오비이랩의 휴대용 고해상도 뇌 영상 기기 △더웨이브톡의 박테리아 실시간 분석 기술 △타임코드아카이브의 대화형 AI-1 라디오 서비스 플랫폼 △쉘파스페이스의 식물 생장 주기에 맞춘 광원 솔루션 기술 △프로닉스의 피부 부착 마이크로LED 패치 및 유연 압전 음성 센서 △헬스리안의 실시간 심혈관 측정 기기 △레드윗의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연구기록 시스템 △KAIST 학생들이 개발한 스마트 거울을 활용한 복합 헬스케어 기계 등이다.
참가 기업 중 테그웨이·리베스트·더웨이브톡·쉘파스페이스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CES 2020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받기도 했다.
KAIST는 KAIST관(컨벤션센터 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을 마련해 창업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KAIST 총동문회에서도 창업을 갓 시작한 후배들의 도전정신을 높이기 위해 'CES 장학금'을 신설, 동문 선배 34명의 기부로 약 5억원을 모금했다.
이 기부금을 통해 올해 8월 재학생과 졸업생·동문 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한 'KAIST 창업어워드 2019'에서 수상한 창업자 10명과 학과별로 심사를 거쳐 추천받은 재학생 예비창업자 20명 등 총 30명을 선발해 CES 전시 기간 내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최경철 산학협력단장은 "CES 2020에서 KAIST가 보유한 혁신기술을 가지고 있는 창업기업들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유수의 세계적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개발·투자·협력 및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AIST는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를 통해 얻은 혁신적인 기술을 창업으로 연결해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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