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자유한국당은 17일 당 대표급 인사들에게 전략적 거점 지역에 출마해달라고 공식 권고키로 결정했다. 또한 여성 정치인 등용을 위해 최대 30%의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이날 13차 회의 후 "21대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의 대표를 지냈거나 당의 지도자적 위치에 있었던 큰 정치인은 당과 협의해 전략적 거점지역에 출마해 이번 총선을 이끌어 주실 것을 권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서을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16 mironj19@newspim.com |
이에 따라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당의 판단에 따라 수도권 또는 험지에 출마를 요청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또한 만 59세 이하 여성 신인은 30%의 가산점을 부여하며, 만 60세 이상 여성 신인의 경우 2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아울러 신인이 아닌 모든 여성 후보자에게는 연령과 무관하게 최소 10% 이상의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다만 만 44세 이하 여성은 청년 가산점을 적용받는다.
이 밖에 한국당은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지자체장에서 중도 사퇴하려는 광역·기초단체장에게는 30%, 광역‧기초의원에게는 10% 감점을 적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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