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경기지역화폐 이용 촉진의 일환으로 사원증에 카드형 지역화폐 기능을 탑재하기로 했다. 회사 내에서는 사원증으로 활용하며, 밖에서는 카드처럼 활용할 수 있다.
사원증에 탑재되는 지역화폐는 진흥원이 위치한 지역인 수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수원페이와 연동된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사진=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2019.12.17 jungwoo@newspim.com |
17일 진흥원에 따르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를 사원증과 연동된 수원페이 카드에 지급, 활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진흥원 사업을 시작으로, 도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으로 사원증에 지역화폐 기능 탑재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경기지역화폐는 해당 지역 내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과 연매출 10억원 이상 점포를 제외한 모든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구매액의 6~10%를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지난 11일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지역화폐 도입성과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기준 200만 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추계 되며, 사용자 10명 중 9명이 '계속 사용할 생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이다.
임진 경상원장은 "도민께서 지역화폐를 많이 사용하실수록 우리 지역, 골목경제에 온기가 돌게 된다"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다시 찾은 고객을 감동시켜 단골로 만드는 것은 자영업자와 상인조직의 몫"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도내 31개 전 시군에서 동시 발행한 경기지역화폐는 10월 말까지 4211억원이 발행됐으며, 이 중 청년기본소득이나 산후조리비지원 등 정책발행을 제외한 일반발행의 경우 2441억원으로 연간 목표액 1379억원 대비 177% 수준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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