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서부발전은 연료전지의 전력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생열을 활용해 자사와 지역농가 등 집단에너지사업자 간에 상호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서부발전은 '지역농가 스마트팜 연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통해 연료전지 발전 때 발생되는 부생열을 스마트팜 내 유리온실의 냉·난방시스템에 공급함으로써 지역농가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 서부발전은 그 대가로 신재생에너지 의무 발전 인증서(REC)를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충남 태안에 위치한 서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서부발전] 2019.12.18 jsh@newspim.com |
서부발전은 지난 6월 농촌진흥청과 '농업연구분야 신재생에너지 활용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현재 발전사업허가 취득을 진행 중에 있다.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역사회의 수용성을 확보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역농가와 상생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서부발전이 사업비 전체를 부담할 예정이다. 스마트팜의 에너지 제어시스템에 맞춰 열이 공급될 수 있도록 연료전지 제작사와 함께 설비를 개선해 나간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파트너와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추진해 정부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5% 달성을 목표로 자체적으로 수립한 '신재생 3025 로드맵'에 따라 2030년까지 설비용량을 6112㎿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중 약 8.4%에 해당하는 511㎿를 연료전지 사업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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