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일반 사람들은 농식품부와 중기중앙회가 어떤 관계가 있냐며 의구심을 갖는데, 사실 매우 밀접한 사이입니다. 농산물을 원자재로 하거나, 농업에 필요한 시설농 자재 등을 생산하는 회원 협동조합이 고루 분포해 있기 때문입니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농식품산업이 중소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2019.12.18 justice@newspim.com |
김기문 회장은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의 역점 정책인 '스마트농업'이 중소기업의 성장 촉진제가 될 거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농촌경제는 시장개방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기관의 내년 성장률이 2.2~2.3%로 전망되는 등 기업 경영환경도 크게 악화하고 있다"며 "농식품부의 스마트농업·식품 산업 활력 제고 정책은 이런 의미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기문 회장은 또 "스마트농업은 ICT·부품·소재 등 전후방 산업으로 확산해 신시장 창출이 가능하다"며 "맞춤형·특수식품과 기능성 식품, 간편식품, 친환경 식품, 수출 식품 등 5대 식품에 대한 시장규모 확대를 추진하는 지원은 중소기업에도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도 이번 간담회가 중소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것으로, 건의한 과제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겠으며, 의견을 다 반영하기 힘들더라도 왜 건의했는지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WTO TRQ 대두 물량 증량 및 공매 중단 ▲방제기 구매 예산 지원 및 국산기자재 사용 ▲농민 개인정보 제출 간소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 ▲농약 등록제도 개선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예산 증액 및 신청단계 개선 ▲토양개량제 지원사업 제도 개선 및 공급가격 현실화 등 농식품산업 관련 협동조합들의 다양한 현안들이 건의됐다.
김현수 장관은 "농식품부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것을 추진하는데, 스마트팜은 물론 맞춤형 혁신 기술 개발과 R&D 투자, 첨단무인자동화 농업생산시범단지 조성 등 활력 제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제 침체와 미·중 무역갈등 등 글로벌 여건도 만만치 않아 중소기업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지만, 이런 간담회를 마련한 만큼, 중소기업의 의견을 최대한 청취해 추후 정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2019.12.18 justi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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